나무

Book & Photo/풍경 2008/11/22 20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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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 Canon EOS D60 / Tamron 17-35mm / 경북 구미 금오산 )



     ... 봄에, 새 잎 돋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나는 늘 마음이 아팠다. 나무들은 이파리에 엽록소가 박혀 있어서 씨뿌리지도 않고 거두지 않으면서 햇빛과 물을 합쳐서 밥을 빚어낸다. 자신의 생명 속에서 스스로 밥을 빚어내는 나무는 얼마나 복 받은 존재인가. 사람의 밥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굴러다닌다. 그래서 내 밥과 너의 밥이 뒤엉켜 있다 ...


- 김훈, <밥벌이의 지겨움>중에서


2008/11/22 20:01 2008/11/22 20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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